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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판 패키지/DL판 판매 중.
◆ 세계관
10대 때 가족을 모두 잃고 현재는 물류센터와 공사장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밤낮으로 바쁘게 일하는 주인공 히소라. 어느 날 우연히 어두운 골목으로 걸어들어가는 상복을 입은 청년을 바라보다, 그가 꽃을 떨어트린 것을 보고 주워서 쫓아가지만, 아무리 쫓아도 청년을 따라잡을 수 없었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살아있는 몸"으로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마을의 여관 앞에 당도하게 된다.
여관에 머무르는 이들은(공략캐 전원) 육신이 살아있으나 사고 등으로 인해 정신만이 이곳에 흘러와있는 자들이며, 마을의 주민들은 여관을 거쳤으나 실제 육신이 죽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남아있게 된 완전히 죽은 자들로, 마을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몸"을 가진 히소라를 각자의 방식으로(주로 식욕) 소유하고 싶어한다. 이외에도 밤이 되면 <이형異形>이라 불리는 괴물들이 히소라를 노리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장소인 여관에 머물며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이 세계의 진실과 자신을 포함한 모두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루트 1종, 스틸컷, 보이스 수정 등등의 패치 2.0이 적용된 완전판 패키지가 20년 7월부터 판매 중이고, 난 기존 호화판으로 구매해둬서 공홈 패치 적용했다. ...는 사실 개별 엔딩 다 보고 나서 아무리 해도 추가 루트로 진입할 수 없길래 보니 패치 적용이 안 된 상태에서 플레이를 해버렸던 거임ㅠㅠ 뒤늦게 적용하고 추가 루트만 봤다. 공통 루트 중간중간 스크립트 스킵이 안 되는 거 보니 완전판은 수정이 꽤 된 것 같은데 이걸 처음부터 다시 할 엄두가 안 나서 팬디 나올 즈음에 보고 싶은 부분만 다시 해야겠음.
배드엔딩이 (여러가지 의미에서) 충실한 게임이 오랜만이라 정말 신나게 했다~ 금사빠 히소라... 군데군데의 개연성 같은 건 걍 애교로... 생각하고 했습니다.... CG도 그로테스크한 면을 부각시켜서 잘 살렸고 다만 씬 빈도가 꽤 많음;;; 볼륨도 꽤 충실하고... 버그도 없고 게임 자체가 가벼운 편. 발매 당시부터 완전판 출시까지 다사다난했던 것 같은데 그런 것치고 결과물은 잘 뽑혔다고 봄. 자세히 모르겠지만 팬디 펀딩 과정도 우여곡절이 있어보여서ㅋㅋㅋ 느긋하게 기다려야지.
플레이 후 최종적인 최애 : 코코
애증(?...) : 나루오미
이하로는 개별 루트 스포 포함으로 적고 싶은 걸 적어둠
다 쓰고 보니 너무 길고 나조차도 이해가 안 되는데... 나중에... 기운 찾으면 수정...... 할 수도....
게임하기 전 예상했던 대로 미오/아스쿠는 정신 멀쩡한 청년이었고(단지 주변 인물들이 이상해서 본인도 미쳐버린 케이스) 코코, 나루오미가 찐광기 그 자체였음. 특히 나루오미... 배드엔딩 보면서 불안했는데 귀환엔딩에서 방심했더니 와 이 미친 놈 소리 절로 나오는 거임~ 이제 이름만 들어도 발작할 것 같애ㅠㅠ 근데 그런 점이 이 아이를 뇌리에 박히게 함... 얘가 이 게임의 정체성 그 자체인 듯.
플레이 순서는 미오→아스쿠→코코→나루오미→패치 추가루트(아마도 하렘 배드...?) 순으로 했는데 이 순서 나쁘지 않았다. 진상이 나루오미라 얘를 꼭 마지막에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나머지는 뭐 끌리는 대로 해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한데 아스쿠가 제일 노멀하고 아기서방님임(연하는 아닌 듯)ㅠㅠ 처음에 목소리도 너무 작고 말도 없고 해서 호감도 낮았는데 끝내고 보니 얘 루트가 제일 마음 편한 거였어... 첫사랑도 꽤 멀쩡하게 하고 있어...!
제물의 마을이 가진 의미도 풀리긴 하는데... 쓰기 귀찮다....
히소라의 과거는 모든 루트의 귀환 엔딩에서 풀리는데, 히소라는 본인에게 가족이 돌아가신 부모님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타라는 이름의 친형이 있었고 상복의 남자가 바로 그 형의 모습이었음.
부모님을 잃고 나서 단둘이 사이좋게 살아가던 형제는 히소라가 중학생, 사타가 고등학교 1학년생일 때 성묘를 가던 길에 도보에 뛰어든 아이를 구하려던 히소라를 밀친 사타가 차에 치어 대신 죽게 되면서 이 마을의 여관으로 함께 온 적이 있었다. 사타는 자신의 진짜 죽음을 예감하고, 히소라에게 저쪽 세상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소원을 남기지만 원래 세계로 돌아온 히소라는 소중한 형을 잃은 충격으로 형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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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즈미 사타
마을의 신이 소원을 이루어줘서 과거로 돌아가 사타를 구하고, 형제가 원래 세계에서 함께 살아가는 엔딩도 있긴 한데 이거 진짜인지 그냥 히소라가 영원히 꿈을 꾸는 건지 알 수가 없음. 사이좋은 형제의 모습 너무 행복한데... 왜 끝날 때쯤 하늘이 빨갛게 물드는 거야....? 나 이해하지 못했어.... 그리고 사타가 히소라에게 가진 감정은 아무리 봐도 형제애를 뛰어넘었는데;; 그래서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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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오우 미오 (CV. 刺草ネトル) 검색될까봐 본명은 생략
성우 분이 얄미우면서도 경박하지만 귀엽고도... 듬직한 연기를 너무 잘해서 캐릭터적인 호감도는 미오가 제일 높았음 ㅠㅠ 귀여워!!!!
술과 담배, 거유녀를 좋아하며 까불거리는 이 남자... 까보니까 장절한 과거 미쳐버려가지고 나 너무 당황함.
이 루트에는 토토노에라는 미오 스토커 녀석이 반드시 따라나오는데 알고 보니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둘이 친우라 불릴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나, 미오가 같은 시설에 있는 어린 동생들을 돌봐주느라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앉자 그 동생들을 전부 죽여버리고(CG는 따로 없지만 미오 앞에서 여자아이의 목을 그어버리는 장면에 정말 기겁했습니다) 미오의 배도 찌르지만, 너무나 사랑하고 숭배하는 미오를 차마 죽일 수까진 없었기에 미오만 살아남아서 마을의 여관에 도달하게 된 것이었음. 토토노에도 형무소에서 자살 시도를 해서 이 마을에 오게 됨.
당연히 미오는 토토노에에게 복수하려 하고, 토토노에는 미오의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눈에 띄지 않게 마을에 내려가서 숨어살고 있었음. 여기에 히소라가 등장하면서, 미오는 히소라를 토토노에의 질투를 불러내서 끌어낼 용도로 이용하고자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히소라는 상처받고 미오를 밀어내려 하지만, 미오 또한 히소라와 함께 하면서 이미 좋아하게 된 상황이기에 여차저차 ... 많은 배드엔딩을 견디고(이형으로 변질된 미오에게 히소라가 산채로 먹히는 엔딩이 제일 충공깽이자 꼴ㄹ..) 잔류엔딩과 귀환엔딩으로 나뉘게 된다. 잔류엔딩은 <히소라가 결국 형에 대한 기억을 찾지 못하고, 마음이 통한 공략캐와 이 세계에 도망치듯이 남는다>로 모든 캐릭터가 비슷했음.
귀환 : 형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귀환해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마음 먹은 히소라는 토토노에에 대한 복수를 마친(딱히 마친 건 아닌 것 같은데 걍 마쳤대...) 미오와 함께 원래 세계로 귀환함. 그러나 미오는 마을에서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자신을 찾아온 히소라를 미친 사람으로;; 봄. 7년 동안 미오를 기다리다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불쑥 찾아간 히소라를, 이번에는 미오가 붙잡는다. 기억은 여전히 되찾지 못했지만 어쩐지 히소라가 잊혀지지 않았다는 미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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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쇼 아스쿠 (CV. 六条太助)
첫등장에 금속 빠따 들고 미오 대가리를 깨부수길래(이 세계에선 히소라 제외한 주민들은 정신체이기에 어지간해선 죽지 않음, 다만 고통은 어느 정도 느낀다고 함) 어엇 우리 미오를 괴롭히는 이 폭력남 뭐야~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새끼고양이 계열 서방님ㄴㅇㄱ 인기투표 1위 그냥 납득할 수밖에 없음.(나중에 알아보니 비공식 정보 같아서 해당내용 지움)개연성을 씹어먹어버렸지만 뭐가 중요합니까 배드엔딩에서 적절한 얀데레까지 다 해먹겠다는데!!!
대대로 의사 집안의 아들이었으나 최선을 다해도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에, 어린 시절에 몸값을 노린 유괴를 당했을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기억으로 인해 비뚤어져버리고 만 친구. 유괴 당시의 기억 때문에 어둡고 좁은 곳을 무서워하지만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 해도... 당연히 공략캐이기에 히소라에게는 모든 가녀린 모습을 걸려버림. 아닌 척 해도 질투하고, 술 취해서 히소라에게 달라붙고, 점점 메가데레로 변해가는 아스쿠의 모습... 진짜 보고 있자니 눈물이 쥬륵 흐름 ㅠㅠ 이 루트에서 마을 주민인 오카마 마마와 그의 아들과 엮이게 되면서 아스쿠와 히소라가 이형에게 죽을 뻔한다거나 뭐 여러가지 사건이 있지만 이것도 잘 해결되면서 마음이 통한 둘은 기억상실을 감수하고 귀환을 선택한다. 그런데 다른 루트와 달리 아스쿠는 히소라를 멀쩡히 기억하고 있는데 그 사유가 진짜 어이없음. 아스쿠가 이 마을로 오면서 정신을 잃은 동안 아스쿠의 <다른 인격>이 부모의 좋은 아들로써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던 거임. 귀환하면서 그 인격과 융합되고, 덕분에 마을에서 있었던 기억을 그대로 갖고 왔다는데 이게 말이 되냐 지금.... 어이!! 그치만 정말로 아스쿠 귀엽고 사랑스럽고 다 하니깐 봐줘....ㅠㅠ 덕분에 귀환엔딩 중에서 나름대로 해피엔딩다운 해피엔딩이 되긴 함. 배드 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건 히소라가 조연 어린아이를 구하러 혼자 뛰쳐나갔다가 손가락 안구 등등을 마을 주민(노인)에게 뜯어먹히고, 아스쿠가 그걸 혼신의 힘으로 어케어케 살려내는데 지나친 충격으로 인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히소라를, 아스쿠는 슬프면서도 기이한 기쁨으로 끌어안는다. 이 엔딩 CG 시부레... 너무 아름다움.... 전체 CG 통틀어 이게 제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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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CV. ワッショイ太郎)
과거가 너무 장절2
코코는 늘... 밥을 해줬어.... 여관에서 모두의 식사와 가사 전반(이 세계는 더러움이 전부 사라지기 때문에 할 이유가 없지만, 코코는 자기 취미라고 일일히 세탁을 다 함)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마을에 오기 전의 기억이 하나도 없는 상태임. 심지어 지조없이 마을에 섹..S프렌드를 여러명 두고 있는 남자이기도 함. 뭐 당연히 존나 아픈 과거가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친아버지에게 어머니 대신으로 취급당하며 성학대를 당하고, 간신히 숙부 코마치(같은 여관의 주민, 전직형사)에게 의해 구해져서 행복하게 살아보나 했더니만 출소한 아버지에 의해 양팔이 잘리기까지 함. 아니 도대체 양팔을 어떻게 자른 건데.... 뼈를 끊어내기가 힘들 텐데... 이런 걸 따지고 있는 내가 싫은데 신경쓰여 ㅠㅠ 양팔을 잃고 더 이상 유일한 취미였던(숙부를 위해 연습한) 요리도 할 수 없게 된 코코(본명 후지 유키히라)는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고, 그걸 막으려 한 숙부와 함께 이 마을로 오게 되면서 기억을 잃게 됨. 코마치는 곁에서 그런 코코를 안타까워하며 지켜봐왔음.
기억은 하지 못해도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코코는 텅빈 마음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에게 필요해지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그 마음을 여관에서의 가사 노동과 많은 섹..프..를 만드는 것으로 발산해왔던 거임. 히소라를 만나게 되면서 "목숨을 걸고 자신만을 필요로 하는" 히소라 하나뿐이면 자신은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 코코였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정신 착란에 가까운 상태로 여관을 뛰쳐나가고 모습을 감춰버리게 됨.
여기서 배드엔딩이 에반데 히소라를 보고 싶어져서 여관으로 몰래 돌아온 코코가 자신을 기다리다 문앞에서 잠든 히소라를 바라보면서 절대 잃고 싶지 않고 이 마을에서 계속 함께 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아! 돌아갈 수 없게 다리를 잘라버리면 되잖아!! 라며 도끼 가져다가... 자르는... 거기서의 독백이 눈물흐름
"좋은 걸 알려줘서 고마워, 아버지." 부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의 감사 인사를 입에 담으면서, 코코가 웃었다. 자신은 역시 틀림없는, 그 짐승의 자식이라고 실감하며.
코코야 그런 널 사랑해 응 완전 사랑해~~~~!!!! 귀환엔딩으로 가면 역시 기억을 잃고 돌아오게 되는데, 미오보단 좀 긍정적 엔딩이긴 함... 양팔을 의수로 끼우게 되긴 하지만... 코마치씨도 잘 돌봐줄 거고 히소라야 뭐 이 시대의 참된 뒷바라지남이라서 둘이 잘 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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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치바 나루오미 (CV. 猿飛総司)
이 친구 대체 뭔데 히소라한테 이렇게 데레데레한가 생각하다가 루트 들어가자마자 겨우 알아차림ㅠㅠ 히소라와 사타가 사고를 당한 날, 그 사고의 원인이 된 어린아이가 바로 나루오미였음. 그리고 히소라가 정신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매일같이 병문안을 오다가 <잠자는 공주님> 같은 히소라에게 반해버리면서 모든(히소라의) 비극이 시작되어버린 거임~
뭐 마음 약하고 사랑에 약한 가냘픈 미청년인 줄 알았는데 뚜껑 따보니 진짜 소름돋는 애였음 어지간한 걸로는 놀라지 않는 나도 놀랐다.... 배드엔딩 나머지 다 보고 귀환엔딩 봤는데 모든 엔딩 통틀어서 제일 뒤통수 후려맞은 기분. 난 마지막까지 나루오미를 믿었던 죄밖에 없고ㅠㅠ 엄~~청 어둡고(시대극 보면서 사람을 베고 싶어하는 시점에서 이미 광기 그 자체이기 ㄴ한데...) 사랑이 너무 깊어서 정신이 망가져버린 케이스라 깜짝 놀람. 기분 나쁘지만 그런 너가 좋단다 나루오미야 잘했어 너가 짱먹어라~~~~~!!!! 그리고 어린 주제에 경험은 오지게 쌓아가지고 초절륜 테크니션인 게 어이없음 포인트...
나루오미가 여관에 오게 된 계기부터가 히소라와 관련되어있는데, 형의 죽음 이후 관련된 모든 것을 잊고 싶었던(실제로 잊게 된) 히소라는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나루오미를 절대 보고 싶지 않다며 면회를 거절한다. 나루오미는 그런 히소라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을 좋아하려고 노력해보지만 불가능했고, 최근에 우연히 히소라의 모습을 발견하고 쫓아가려 하다가 다리에서 떨어져 이 마을에 오게 됐던 것. 또 뒤따르듯 이 마을에 온 히소라를 보며, 나루오미는 히소라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이 마을에 계속(정확히는 히소라의 곁에) 머무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됨.
여관에 머무르는 주민 중 아카리라는 청년은 다른 루트에서도 (아동) 성범죄자라는 과거를 가졌다는 걸로 가끔 등장하긴 했는데, 이 루트에서 찐쓰레기임이 밝혀짐. 현실에서 아는 기자에게 정보를 받았다면서 나루오미가 그 사고의 아이임을 히소라에게 말하겠다며 뒤에서 협박하는데, 사타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히소라에게 사타를 죽게 만든 원인이 자신이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나루오미는 아카리를 증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당하게 됨. 실제로 배드엔딩 중 하나는 히소라 눈 앞에서 아카리에게 나루오미가 ㄱㄱ당하고 약간의 료ㄴr..당하는 씬도 존재함...
귀환 엔딩에서는 사타가 죽은 교통사고의 진상이, 알고 보니 아카리가 어린 나루오미에게 반했지만 건강한 몸을 가진 아이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없을 거라 생각해, 차로 치어 약하게 만들어버려야지~ 하고 판을 짰다가 그 사고로 사타와 히소라 나루오미 인생까지 망쳐버렸던 게 밝혀진다. 여자처차 히소라는 나루오미를 연인으로써 받아들이고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오고, 마침 같은 병원에 입원해있던(이 동네 병원 하나밖에 없나 봐요), 마을에서의 기억을 모두 잊은 나루오미를 찾아가 마을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적은 일기장을 건네준다.
일기장을 모조리 읽은 다음 날, 자신을 찾아올 히소라만을 기다리며 나루오미는 생각한다.
실체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죽은 자의 마을이나, 사고의 진상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
중요한 건, 갑작스럽게 손 안에 굴러들어온 이 믿기지 않는 행운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 것.
7년간, 애닳게 사랑해온 상대를 어떻게 맛볼 것인가.
그 생각만으로 머리가 가득찬 나루오미는 입술을 핥았다.
어이어이... 나의 순수한 나루오미... 어디갔냐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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