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PC] Room No.9

공식 사이트 : http://www.pa-rade.jp/rn9/

Room No.9

발매일 : 2016/09/30

점포별 패키지 구매 가능, DL판은 DMM에서 구매 가능(현재 50% 할인 중).
언제 구매했는지 기억이 없는데 아마도 저번 언젠가 DL판 할인할 때... 샀던 듯....?
사실 난 트루엔딩 스포를 들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바람에 이게 BL게임이 맞나 약간 맘에 걸리는(?) 기분으로 플레이했는데 장르로 따지면 BL은 맞긴 하더라구요. 러브가 있긴 있어!! 진짜임 아무튼 내가 본 게 맞음.
등장인물은 단둘뿐이고, 리버시블인 줄 알았더니 포지션은 다이치X세이지로 고정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렇다고 리버스 좋아하는 편은 아님)

좋은 집안과 수려한 외모, 뛰어난 성적 등 모든 것을 갖춘 이케멘 세이지와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졌지만 그래도 밝고 여자에게 자주 반하며(?) 교사를 장래희망으로 삼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이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우 사이임. 다이치가 여친에게 차이기 전 예약했던 10일짜리 오키나와 여행을, 여친 대신 세이지와 함께 떠나게 되면서 두 사람에게 닥치는 시련과 우정의 시험... 이 주 내용인 것 같은데 끝까지 속시원하게 진상이 밝혀지는 건 아니라서 트루엔딩을 보고 나서도 ?? 하게 됨. 하지만 이 우정 이상 사랑 미만의 관계가 아름다운 건 사실이라고!!!!!ㅠㅠ
CG가 하나하나 예쁘게 잘 그려져있고, 성우 연기도 엄청 좋았다. 씬도 엄청 많은데(그냥 중후반 통째로 씬의 연속임) 이게 실시간으로 애들 정신이 무너져 가는 게 보이니까 솔직히 보는 게 너무 괴로웠음...ㅠㅠ

자세한 리뷰 글이 많아서 기억용으로 엔딩 종류만 간단 기록.

A엔딩 : 다이치가 난 쓰레기같은 부모의 피를 타고 나서 어쩔 도리 없나봐~ 하고 인성을 던져버리는 엔딩. 탈출한 이후에도 세이지를 모브에게 돌리는 등 정말 아낌없는 쿠소력을 보여준다. 좋았다.

B엔딩 : 탈출을 포기하고 ㅅㅅ에 탐닉하는 두 사람. A, B엔딩까지는 BL게임으로 쳐주기 가능임ㅠ

C엔딩 : 세이지를 해방시켜주겠다며 목 졸라 살해하고 다이치 혼자 탈출 후 후회하는 엔딩. 나 대만족~

D엔딩 : 무사히 탈출했지만 다이치가 곧장 경찰서에 신고하러 가겠다고 하면서 세이지와 어그러지는 엔딩.

E엔딩 : 트루엔딩. 무사히 탈출 후 두 사람이 친우의 관계로 돌아와서 아름답게 끝맺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