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기/NL

[NL] 왕자님의 고양이(王子様の猫) / 타카나시 히요

by hono_ 2015. 11. 8.
왕자님의 고양이 - 6점
타카나시 히요 지음, 은박지 옮김, 아사히코 그림/앨리스노블
발매일 : 2015/4/2 (2013/2/26)


어린 시절, 기억을 잃고 숲을 헤매고 있을 때, 왕자 사뮤엘에게 거두어진 소녀 릴. 사뮤엘은 그런 그녀를 고양이로서 기르기 시작해 사랑을 쏟아 붓는다. 숲 속 깊은 곳, 사람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별궁에서 언제부턴가 두 사람은 서로의 육체에 빠져들게 되는데…….


 국내 정발시에 무려 드라마CD 합본판이 나왔었다; 그것도 국내 성우 녹음으로! 컬쳐쇼크!

 조금 궁금하기도 한데 현재 품절이고 중고가가 흠좀무라 들어볼 일은 없을 듯...;


 아마 감금, 포로와 비교해서 이쪽에 점수를 더 주는 사람은 드물 테지만, 나는 연달아 읽었던 이 왕자님의 고양이 쪽이 더 재밌었다. 물론 남에게 추천해야 한다면 감금을 추천하는 것이 인지상정!

 ......(시나리오 라이터로서의) 히요상은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내 인생 제일의 시츄에이션 씨디가 히요상 시나리오의 <幼馴染の彼 黒ルート」(CV.히노 사토시)임을 미리 밝힙니다.


 전형적인 히요상의 로리한 글래머 청순가련 남성향계 히로인감으로 손색이 없는 여주인공과, 그런 여주를 고양이처럼 다루며 집착하는 남주인공의 이야기...인데, 명색이 (대를 이을 후계자는 아니어도) 왕자란 양반이... 이대로도 괜찮은가... 딴지 걸 부분이 너무 많아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데 읽다 보니 나름대로 (씬 부분을 제외하면) 어른의 동화 같은 느낌으로 볼 만했음. 둘이 헤어지는 부분에서 무심코 눈물 흘려버린 나...야말로 이대로 괜찮은가 심각한 현타에 빠졌음;; 해피엔딩이라 부르기엔 애매할 지 모르지만, 적어도 주인공 두 사람에겐 최선의 결말이 아닐까 싶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