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性格悪い受がぐずぐずに泣かされる本。 / 桜日梯子 他4名

발매일 : 2016/1/9

 제목의 상태가...? 디지털본은 수위 문제 때문인지 전연령 버전(?)으로 수정됐다길래 종이책으로 살랬더니 아무리 찾아봐도 안 뜨길래;;; 걍 킨들판으로. 
 순전히 다나카 선생님 파트 보려고 산 책인데 사고 보니 모토니 여사도 참여하셨네 심지어 혼자 차원이 다르게 딥다크야오이임 ㄷㄷㄷㄷ 역시 뚝심있는 우리 여사님 ㄷㄷㄷ

 엔솔치고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나쁘지 않았는데 내 맴 속 순위는 역시 다나카 선생님이 1위고 그 다음으론 마이지(?... 상의 <사실은 착한 아이가 되고 싶어>라는 단편이 재밌었다. 성격 더러운(라기보다 도가 붙는 츤데레) 수가 H할 때만 솔직해지는 자신을 바꾸고 싶어서 노력하는 얘기. 뭔가 공이 되게 지미하게 생겼는데, 얼핏 좋은 사람 같으면서도 연상인데 학생을 아무렇지 않게 호텔로 데려가서 삐리리한다든가... 약간 얀데레 같은 면이 있다든가... 의외의 면모에... 점수 드렸읍니다.

 다나카 선생님의 <미움받는 녀석의 오페레타>(의역 오짐)는 첫 장면부터 사토랑 요시다가 까메오 출연해서 반가웠음. 근데 여기 공에 비하면 사토는 순수한 첫사랑을 지켜나가는 좋은 아이로 느껴짐. .......
 성격 나쁘고 못생긴 수와 그런 수를 신주단지 모시듯 종복처럼 따라다니는 잘생긴 공이라는 전형적인 조합에, 알고 보면 그 공이 얀데레라는 왕도 전개인데 다나카 선생님이 그리셔서 그런가 짧은데도 너무 재밌음 ㅠㅠㅠㅠㅠㅠ 조용하게 미친 놈을 잘 그리신다는 고야 ㅠㅠㅠㅠ

 허구한날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하며 수의 갖은 패악을 우쭈쭈 받아주던 소우(공)가

 "메구루... 정말로 내가 죽어도 된다고 생각했었어? 나 없이 학교에 갈 수 있겠어? 괴롭힘당하지 않고 무사히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나 이외에 누가 널 상냥히 대해줄까?"

 이런 대사를 치면... 제 광대가 승천하고요....
 오랜만에 선생님 뽕차서 꿈속의 사람 정주행하고 싶은데 책장 뒤지기가 귀찮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