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18/10/17
할일이 없어서(게임하기 귀찮아서) 어쩌다 보니 사자마자 읽어버림....
아래 읽은 것보다 이게 훨~~씬 읽기 나았다. 이건 부자 근친물. 뚝심 있는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씬이 씬 같지가 않고 고문 같은 건 여전했지만(...) 그래도 밥은 잘 주는 아버지.
이 스토리에서 이런 걸 생각하면 안 되지만 가장 신경쓰이는 점.
그 정도로 성공할 수 있었고 자식이나 아내에게 딱히 정도 없던 남자(아버지)가 빈민가에서 큰 아들이 7살 될 때까지 굳이!!! 기다렸다가 지긋지긋하다며 집을 나가는 점. 하다 못해 둘째 임신했을 때 나가던가...? 애 낳고 싶지 않았다면서 피임은 또 외않혜...? 그 성격에 애 낳을 때까지 기다리네......?
그 외에도 배덕함을 살리려고 그런 건가 쓸데없이 이름이나 '그' 이런 식으로 호칭해도 될 부분에서 아버지가 이러했고~ 아들이 저러했고~ 이렇게 쓰는 부분 너무 심각하게 많았음. 그렇게까지 강조 안 해도 부자 사이인 거 알구요.... 오히려 지나치게 반복되니까 희한하게 짜증남;;
그리고 격리실 때도 느낀 건데... 원래 난 공 편애자라 수는 어떤 타입이든 딱히 신경 안 쓰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수가 처음 등장할 때는 체격 좋고 잘생긴 얼굴이라고 하다가 뒤로 갈 수록 세기말 미인st. 청순가련st. 처연st. 묘사가 공존하는 게... 이해가....? 갑자기 백설공주 타입이라니...?? 내가 생각한 수는 이렇지 않아....?
그런 뭔가 이상한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읽을 만함. 강제로 이름 문신까지 당하는 수가 열라 불쌍하긴 한데 외전에선 그럭저럭 지지고 볶고 잘 사는(공 기준에서) 듯함. 여기서도 남자가 임신 가능한 세계관에 대해 설명은 0이지만 공이 수를 임신시키려고 고군분투하는 거 보니 언젠가는 후계자도 수한테서 얻을 것 같고... 하지만 더 이상의 외전은 필요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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