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몰아서 쓰는 감상 3

 퇴사하고 싶다 / 하르넨 / 블루로즈 / ★★★

 이걸 bl이라고 해도 되나...? 그냥 판타지물이라고 해도 무방해보임...

 애정씬 전무하고 불행한 과거를 가진 주인공(아마도 수)이 주변 인물을 다 친절과 배려로 후려쳐서 하렘 건설하는 내용일 것 같았는데 진한 우정과 동경 정도로도 설명됨....ㅠ 내용 자체는 그냥저냥 힐링물로 볼만한데 bl 같지 않은 점, 주인수의 매력을 이해할 수 없는 점 등이 단점이라고 해야 되나 내 기준으로 벨이 아니라고요 이 정도면 ㅠㅠㅠㅠ

 

 홍염 / 유아르 / 블리뉴 / ★★★

 보기 드문 부자 근친물...을 이 작가 분은 벌써 몇번 내셨군요. 뚝심에 점수 드렸습니다....

 씬이 좀 다양하게 많이 나간 면이 있고 이렇게까지 길 내용인가? 싶은데 주인수 어린 시절이 진짜 졸귀탱임ㅠㅠ 주인공이 주인수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하며 부둥부둥 비행기 태우는 이 애기 때가 제일 재밌었음.... 이 부분만 몇번 다시 읽었다. 중후반은 피폐까진 아니어도 수 인생 실시간 좆망이라 좀 보기 힘들었음. 전작들도 그렇지만 대체 왜... 둘이 사랑에 빠지는 건데.... 그리고 수가 굳이 남자가 아니었어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여성으로 대입해도 전혀 문제없는 설정임.... 벨에서 이런 거 따지면 안 되는데 늘 따지게 되는 이 시대의 꼰머입니다ㅠ

 

 허락된 불온 / 유아르 / 블리뉴 / ★★

 공수 관계 반대인 줄 알고 읽다가 씬에서 개놀람 아니 작가님 취향으로 봤을 땐 제자X선생님 아니었냐고ㅠㅠㅠㅠ 나만의 착각이었던 거임.... 그래서... 정말.... 죄송한데.... 취향이 아니어서 설렁설렁 읽고 꺼버렸읍니다....

 

 남동생들의 나라에서 무사해요 아직은 / 무니하 / 마담드디키 / ☆

 어디까지 가나 궁금증에 끝까지 읽은 내 시간 돌려주ㅓ....

 중간에 포기하고 결말 안 읽은 사람이 승리자임;; 별점으로 설명을 대체합니다.

 

 윈터XX / 한예외 / 뷰컴즈 / ★★

 뭔가 벨 성인동들이 공개동으로 굴러가던 시절(=엄청 오래 전)에 한번쯤 본 것 같은 그런 갬성과 내용임 진짜 뭔가 떡대중년수로 이런 글 몇개 있었던 거 같아;;;; 그 시절이었다면 좋아했을 내용인데 최근 취향이 바뀌어서 그런지 재미도 감동도 없었음 내용도 정말 짧고 역키잡 키워드를 위한 역키잡 단편 같은 느낌?

 

 아무도 모른다 / 체레네 / 비하인드 / ★★★★

 근미래 배경인데 약간 이세계물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소름돋는 호러다운 호러?물 같은 걸 봄. 다른 걸 떠나서 진짜 막다른 상황에 몰린 인간의 싫은 점을 적나라하게 그려내서ㅋㅋㅋㅋ 현실감 있었음. 그리고 안 죽을 것 같았던 인물들이 우수수 죽어나가서 엥?? 엥????? 하다 보니 결말인 거에요. 뭐 나름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인데 어케 보면 이 배경 내에서는 빨리 죽는 게 나을 수도 있어보임....ㅠㅠ 의존 심하던 공의 반전도 좋았음. 저는 이런 공 몹시 찬성입니다. 더 해주세요.

 주인수의 이상한 능력?과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안 풀려서 의문뿐이지만 후속작에서 풀어간다고 해서 후속작 발매만 기다리고 있음.

 

 어느 공포 게임의 트루 엔딩 / 재2 / 비숍 / ★★★☆

 이것도 기대 안 하고 읽었는데 호러적인 관점에서 좋았음. 다만 주인공으로서는 스포인물이 더 임팩트 있었는데 결말이 좀 가슴아프네.... 그래도 외전으로 IF 엔딩들이 풀려서 아쉬움을 채워줌. 근데 외모 설명이 너무 없다 보니 주인공수가 어케 생겼는지 이해가 안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