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트위터에 한줄 감상 쓰고 있기도 하고 하나하나 포스팅하기엔 영양가도 없고 기력도 딸리기에 그냥 몰아서 짧게 쓰겠읍니다....
만월의 아스모데우스 / 광승은 / 동아 / ★★★★☆
감금/레이프(묘사가 상당히 직설적이라 보기 불편) 등 상당히 취향탈 소재가 많이 나오는 데다가 엔딩도 뭔가 찜찜한데 나는 오랜만에 잘 읽었음. 아니 인간적으로 우리 토미가 개쓰레기인 건 인정하겠는데 그만큼 인과응보도 오지지 않나요? 토미 불쌍하지 않나요? ㅜㅜ 물론 토미의 일방적 사랑 지랄에 애꿎게 쓸려나간 희생자들이 너무 많았지만 1D니까.... 남주/여주만 살아남으면 되는 로맨스물이니까.... 눈 감아주도록 하자....ㅠ
깨진 유리구두의 조각 / 열매 / CL프로덕션 / ★★★
평이 괜찮아서 산 것 같은데 너무 별로였던 것이에요....
그래도 9권 분량을 꾸역꾸역 다 읽을 수 있었다는 점+내가 픽한 남주가 남주였다는 점에 모든 점수를 몰빵한다. 전형적인 악녀 회귀+복수물인데 여주 캐릭터에게 어떻게든 당위성을 몰아주려고 여주 여동생을 아주 천치로 만들어놓음ㅋㅋㅋㅋ 이 소재로 나온 책이 대부분 그렇긴 한데 그걸 한두권도 아니고 전권에 걸쳐 보여주니까 와 이 정도까지 해야 되나? 싶은 것임.... 덩달아 여주가 싫어지는 것임....
용의 표식 / Calx / 조아라 / ★★★
역하렘물. 뿅뿅할 거 다 해놓고 앗 우리가 널 사랑하나봐....~ 여주도 나... 니네가 좋은가봐...~
하는데 나만 이해 안 됨?.... 그리고 남주를 츤데레1 얀데레1 이런 식으로 틀에 맞춰 만들어놨는데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개성이 없어서 졸라 신기함;; 보다 보면 얘가 뭐하던 애야? 싶을 때가 많음;; 이렇게까지 많은 남주가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매력없기도 힘들다....ㅜㅜ
날것 / 주아리 / 잇북 / ★★★★
대체 2세 외전은 왜 들어간 걸까....? 차라리 주인공 커플 외전이었으면 이해가는데.... 늘 생각하는데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심지어 본편과 상관도 없는 외전은 차라리 없는 게 깔끔한 것 같아요. 이걸로 책 가격 올라가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괜히 분량 늘리느라 작가님 손가락도 아플 듯.
조a라 연재 당시에는 재밌게 봤는데 막상 책으로 나오니까 서양/판타지 배경인데 조선시대도 아니고 뭔가 구수한(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문체임) 말투가 되게 거슬리는 거임.... 이걸 지적하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되게 예민보스 된 것 같은 느낌인 거임.... 그래도 역키잡물이라는 점에서 별 하나 더 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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