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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NL

[NL] 히어로와 빌런의 역설적 관계 / 바디바

by hono_ 2019. 3. 2.

발매일 : 2019/2/25

바디바 / 루나미엘

리디북스 링크






수많은 빌런과 히어로가 바글거리는 에메랄드 시티. 

로즈는 직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하급 히어로다. 


“난 이런 로즈 씨가 귀여운 걸요.” 


날로 한탄만 늘어가는 로즈에게 유일하게 인생의 낙이 있다면, 

상냥하고 다정한 이웃집 남자 칼릭스 씨. 그런데……


“이제 시작이다. 사냥할 준비 해.” 


이 남자, 어쩐지 수상하다...?


귀엽지만 멋진 히어로 로즈와 최종 보스 칼릭스의

아슬아슬한 아찔한 액션 로맨스!


 가급적 알라딘으로 링크 걸고 싶었는데 아직 리디 선공개 기간인 듯? 나중에 생각나면 정정할 예정....

 썸딜로 구매해서 돈 아깝지는 않았지만 넘나 치명st. 늑대의 유혹st. 남주인공 부담스럽고요....ㅠ  그리고 쓸데없는 서술이 장황해서 6권까지 나온 거지 내용이 6권짜리는 아님. 솔직히 3권 부근에 한번 포기할 뻔했는데 진짜 서브남 에드워드의 귀여움&벤자민 등장 씬을 보기 위해서 꾸역꾸역 읽었다. 에드워드 귀여워요 에드워드. 여주만 보면 좋아서 안절부절하면서도 입으로는 독설만 내뱉는 전형적인 츤데레인데 나중에 각성해서 주인공한테 들이댈 때 크으으코오오오~~ 오히려 남주 칼릭스보다 돋보이는 순애보였음. 칼릭스는 설정 과잉이라는 느낌이라서 쬐금 그렇네요.... 올곧은 성격의 멍멍이 여주는 귀여웠다.


 그러나 이 책의 의미는 주인공 둘의 꽁냥거리다 못해 짜게 식는 연애 스토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리아와 벤자민.... 이 둘이 진정한 숨은 주인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과 비중을 가지고 있음. 솔직히 외전에서 마리아랑 벤자민 어린 시절 좀만 더 풀렸어도 좋았을 뻔했는데 ㅎr.... 내 취향이 마이너인ㄱr....? 자신을 구원해준 마리아(매우 연상)를 정점으로 올리기 위해 숭배와 사랑으로 헌신하는 어린 소년 벤자민(무럭무럭 자라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됨, 마리아 한정 메가데레 겸 충견) 너무 완벽한 설정 아닌가요? 왜 이 둘이 주인공이 아닌 거지? ㅠㅠ 그리고 벤자민에 대한 마리아의 마음 역시 결말부에 가서 살짝 풀리게 되는데 이것마저도 너무 완벽해버림 ㅠㅠ 결국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는 것.... 얘네 둘 때문에 주인공들은 거의 잊혀지고 외전도 흐응~하는 느낌이었고....

 그래도 이 분 전작인 블랙 오키드, 음험한 미식가 이런 거보단 한 10배쯤 필력이 성장한 듯함. 난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포인트(벤자민)가 있어서 잘 읽었는데 리뷰에는 혹평이 가득해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은 어려울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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